운동하기 좋은 시간은 따로 있을까?

 
 

운동은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이와 관련한 두가지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런데 '최적의 운동 시간'에 대해 다른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두 연구 모두 생쥐를 이용했으며 트레드밀로 생쥐의 운동을 유도했습니다. 설치류는 야행성이므로 생쥐와 인간이 갖는 저녁의 의미와는 다르사는 사실에 유의하면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연구에서는 생쥐를 여러 시간대에 트레드밀을 달리게 했습니다. 속도의 변화도 주었죠. 그결과 운동 효율이 가장 높았던 시간은 저녁으로 밝혀졌습니다. ZMP는 운동선수들의 도핑에 이용되기도 하는 아카데신이라는 화합물의 내생적 유사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녁 운동 후 생쥐에게 높은 레벨의 ZMP 분자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이 성분이 생쥐의 저녁 운동 능력을 높인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두 번재 연구가 이 결론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도 시간대별 신진대사 기능을 조사했습니다. 첫 번째 연구 결과와는 전혀 다릅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운동에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세포 내 산소가 가장 많이 존재하며, 몸을 효율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특히 인간의 몸은 늦은 아침에 운동할 때 칼로리를 더 효율적으로 분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결과에 확연한 차이를 보인 두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 한계가 있는 것도 인정했습니다. 아침과 저녁, 두 가지 운동 방법 모두 도전해본 후 자신에게 맞는 운동 방법과 시간대를 찾는 것이 건강에 접근하는 비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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