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녀상과 함께하는 연대와 실천

▲ 남목고 작은 소녀상과 수요집회 순서
▲ 남목고 작은 소녀상과 수요집회 순서

2019년 11월 6일 수요일 점심시간, 남목고등학교 분수대 앞에서 제 2회 수요집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수요집회는 남목고 작은 소녀상 건립 2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남목고등학교 역사동아리 BHC와 남현정 선생님, 장은정 선생님의 주도 아래 집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제2차 남목고 수요집회는 역사동아리 부원들의 '바위처럼' 노래와 율동으로 시작해, 여러 학생들의 편지와 시 낭송, 자유발언이 이어졌고, 핸드벨, 관현악 공연도 진행되었다. 또한 장은정 역사교사의 선창 뒤로 전교생이 "일본 정부는 사과하라"를 외치며 연대하였다. 사회를 맡은 2학년 김민서 학생은 "아직도 수요집회의 의미를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데 오늘을 계기로 모두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핸드벨 연주에 참여한 1학년 4반의 반장인 이현민 학생은 "우리의 핸드벨 소리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께도 전해져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자유발언에 참가한 강민서 학생은 “최근 영화 ‘김복동’을 통해 전쟁 피해를 당한 여성들을 위한 연대로 평화 인권 운동을 하는 할머니들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요집회는 1992년 1월 8일 수요일, 일본총리의 방한에 맞춰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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