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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인격 장애인 해리성 장애에 대하여 

 지난 여름에 방영된 드라마에서 일시적 해리성 기억상실과 다중인격 질환은 앓고 있는 범인을 다루면서, 널리 알려진 해리성 정체감 장애에 대하여 기고를 하고자 한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란?

 다중 인격장애(multiple personality dis  order)라 불리는 정신질환으로 한 사람 안에 둘 이상의 각기 다른 정체감을 지닌 인격이 존재하여 행동에 전적인 영향을 끼치는 정신질환이다.  극히 희귀한 질병이며, 거의 모든 환자들은 유아 시절 심각한 트라우마[1]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된다. 이 때문에 사람은 유아 시절엔 원래 인격이 여러 개인데 성장하면서 인격이 하나로 정립되지만 트라우마를 겪으면 인격이 성립되지 못 하고 나뉜 채로 남아 이 질환을 갖게 된다

미국정신의학협회에서는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첫째, 해리성 기억상실(Dissociative amnesia), 둘째, 해리성 둔주(Dissociative fugue), 셋째, 해리성 정체성 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  order, DID), 넷째, 이인증성 장애(Depersonalization dis  order), 마지막으로 특정할 수 없는 해리성 질환 등이다.

<다중인격 장애>

주요 증상은?

해리성 장애의 통상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 인격이 활동할 때는 다른 인격 상태일 때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기억상실증이 하나 이상의 인격에 나타나며 보통 인격이 수동적일 수록 기억상실증이 심해진다. 인격이 여러 개라는 것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정체감이 불안정하다는 것에 중점을 주는 게 병을 설명하는데 더 알맞다는 이유 때문이다. 인격끼리 서로 기억을 전혀 공유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둘째, 다중 인격장애의 경우 각종 매체에서 자주 쓰이는 것처럼 인격이 둘만 있는 경우보단 그 이상 있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한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는 본인의 의식이 인정할 수 없는 인격적 부분을 무의식 중에 분리(=해리)시켜두었다가 폭발하여 나오는 것으로 이해된다.[4] 환자 대부분이 어린 시절 심각한 트라우마나 가정폭력을 경험했다는 연구가 이를 뒷받침한다. 환자들은 심한 억압에 대한 자기방어의 목적으로 별도의 강인한 인격을 형성해 자신의 약점을 부정하고 강한 모습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다.
 

<해리성장애 증상>

치료방법은? 

기본적인 치료방법으로서 정체감끼리 갈등을 빚기도 하고 활동을 방해하기도 하는 갈등 관계를 해소하는 것이 이 질환 치료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 따라서 주요 치료방법으로서 다른 성격을 해체하고 하나로 통합하는 방법인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인지 치료 등의 정신치료적인 접근이 있으며, 정체 장애를 직접  치료하는 약물은 아직 없지만, 항우울제 및 항불안제를 복용해 정신 건강 증상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마음을 진정시키는 방법이 있다. 또한 일부 환자에게는 최면요법이나 전기경련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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