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병은 우리가 한번은 학교공부시간에 들어본 전염병이다. 12일(현지시간)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베이징 보건당국은 이날 흑사병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흑사병’으로도 잘 알려진 페스트는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이다.

주된 전파 경로는 페스트균을 가지고 있는 쥐벼룩이 사람을 물어서 전파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다른 소형 포유동물과의 접촉에 의한 전파도 알려져 있다.

말 그대로 까맣게 죽는다 해서 이름이 흑사병 이렇게 붙여졌는데 처음에는 열이 나고, 그 다음에 다리 쪽이나 목 쪽 겨드랑이 쪽, 가래톳이라고 부르는 림프절이 붓는 그런 증세가 나타난다. 조금 지나면 피부의 조직이 괴사가 돼서 손끝, 발끝, 다리 쪽으로부터 해서 피부가 까맣게 썩는 그런 증세를 보인다. 그래서 흑사병이라고 하는 병명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흑사병으로 중세 유럽의 붕괴를 가져온 동시에, 인본주의와 르네상스, 자본주의를 낳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페스트는 조기 진단하면 현재 흔히 사용하는 항생제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지만 진단이 늦어지면 사망률이 매우 높아져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한다. 무슨병이든 예방은 최우선 치료법이다. 페스트 감염 지역 방문 시에는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기침과 고열, 두통, 구토 증상을 보이는 페스트 의심 환자와 접촉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위험지역을 여행한 뒤 귀국할 때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반드시 제출한다. 귀국 후 잠복기 7일 동안 열이 나거나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 본부 콜센터 1339로 즉시 신고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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