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 축전의 부스 중 하나.
▲ 수학 축전의 부스 중 하나.

지난 10월 26일, 동구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19 부산 수학축제>가 개최되었다. 이 수학축제는 약 9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는 것을 비롯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수학체험인 '수학아, 놀자!', '수학 대중화강연', 심지어는 방탈출 게임까지 진행하면서 다양한 처험거리를 마련하였다. 이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 본인도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이 수학축제에 방문하였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그 체험 내용을 다루기로 한다.

 가장 먼저 한 체험은 '정다면체 안의 정다면체'로, 거울을 이용해 한 면이 뚫린 사각뿔대 모양의 입체도형을 만들고, 종이로 된 삼각뿔을 그 틈에 끼워 넣는 체험이었다. 삼각뿔을 끼워 넣자 내부의 거울면에 의해 삼각형의 형상이 비쳐, 신기하게도 정십이면체가 보였다. 그 다음으로 진행한 체험은 '하노이 탑 쌓기'(가칭)이었다. 도넛 모양을 하고 다양한 너비를 지닌
고리를 다른 쪽으로 옮기는 체험으로, 언뜻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차분히 도전한다면 성공할 수 있는 체험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체험은 '정육면체 만화경 만들기'. 인기있는 체험이라서 대기 시간이 길었지만, 그만큼 결과물에 만족할 수 있었다. 누구나 익히 알고 있을 만화경의 원리이지만, 아무래도 만화경을 자신의 손으로 만든다는 것의 의미가 더 컸다고 생각한다.

 시간 관계상 세 가지 체험밖에 해 보지 못했지만,  이 체험들 외에도 아랍풍 무늬의 머그컵 만들기나 방탈출 게임 등의 다양한 체험들이 존재하였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찾아온다면, 그때는 반드시 이러한 체험을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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