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14일 시행됐다.

시험을 치르는 선배님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새벽 6시 30분까지 시험장 한 곳에 나갔다.

그 전날까지 날씨가 포근했었는데 수능 당일 새벽에 오랜 시간 바깥에 서 있어서인지 제법 쌀쌀해서 손난로를 손에 쥐고 응원을 했다.

수험생들도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를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온 것을 볼수 있었다.

 

수험생들은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로 입실해야하는데 이른 시간부터 종종걸음으로 부지런히 입실을 하였다.

우리학교 선배들이 오면 우리들은 마지막까지 힘을 보태주기 위해 큰 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각 학교의 선생님들도 이른 아침부터 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험장을 찾았다.

선생님들은 긴장하는 제자들을 위해 어깨도 두드려주며 연신 힘을 불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수험생과 함께 학교를 찾은 부모님들도 수험생이 고사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포옹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부모님들은 교문 앞에서 들어가는 아이들이 안보일때까지 하염없이 지켜보았다.

 

입실시간이 지나고 학교 앞은 교문이 닫히고 고요했지만 부모님들은 좀처럼 학교 앞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수능시험은 이의신청과 정답 확정 등을 거쳐, 수험생들의 개별 성적은 12월 4일에 통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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