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발생원인과 해결방안을 중심으로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란색의 보도블록의 이름을 아시나요?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설치되어 있는 이것의 정식 명칭은 시각장애인 유도 블록입니다. 주로 방향을 유도하거나 위험을 알려주는 용도로 쓰이기에, 시각장애인들은 유도장비가 있으면 원하는 목적지를 찾아가기 수월하므로 일정한 설치규정에 따라 공공시설 등에 이러한 유도 블록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의 설치 규정은 무엇일까요?

2019년 현재 유도블록의 설치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블록의 형태는 선형과 점형으로 나뉘는데, 이는 각각 방향유도, 위치감지용으로 쓰입니다. 또한 색상은 눈에 쉽게 띄게 하기 위해 노란색을 원칙으로 하나 바닥의 색상에 따라 흰색 등

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 크기와 설치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도블록의 크기와 설치 방법

이러한 시각장애인 유도 블록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유도블록의 훼손이 있습니다. 우리는 길거리 등 주변에서 훼손되어있는 유도블록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설의 노후와 정기적 보수의 부족이 그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이렇게 훼손된 블록은 그 색이 눈에 띄지 않을 뿐더러 원래 형태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둘째로 시공방법에 있어서 설치규정의 차이가 있기에 혼란을 야기합니다. 일부 유도블록은 그 기능이 서로 다른 점형 블록과 선형 블록을 구분 없이 쓰기도 합니다. 또한, 횡단보도 부근의 점형블록은 선형블록과 일직선이 되도록 설치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를 비롯해 위에서 언급 된 설치규정을 지키지 않은 블록이 있습니다. 게다가, 시대가 지나서 혹은 행정구역의 차이로 인해 시공방식이 달라져 점자블럭의 해석에 혼란을 겪곤 하고, 선형과 점형의 형태가 아닌 블록이 설치되어있기도 합니다.

셋째,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의 기능을 방해하는 구조물 등이 있습니다. 유도블록을 가리는 시설물은 불법주차가 가장 많았고 광고물, 노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유도블록을 막는 구조물 실태
유도블록을 막는 구조물 실태

이 외에도 차도로 이어져 있는 블록이 있는 것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의 훼손, 방치나 설치규정을 위반한 사례를 발견한다면 '생활불편신고'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를 직접 신고할 수 있습니다. '생활불편신고'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다음과 같은 화면에서 사진을 찍어서 신고를 하면 검토 후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되는 부분을 발견할 시 나서서 신고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도 누군가를 위해서 기꺼이 나서는 자세를 가집시다.

민원을 넣을 시 답변이 오는 모습
민원을 넣을 시 답변이 오는 모습
생활불편신고 어플리케이션의 모습
생활불편신고 어플리케이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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