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800만 명이 방문하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올해는 일찍 불을 밝힌다. 부산 중구는 '제11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광복로 일대에서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역대 최장기간인 52일 동안 불을 밝힌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예년 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시작된다. '축복의 부산, 아세안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아세안 국가의 국기를 10개 트리와 함께 꾸민 오프닝존의 '축복의 트리숲'을 비롯해 광복로 일대의 '한·아세안 대형범선 포토존', 대청로 일대의 '한·아세안 기념거리' 등 곳곳에 이벤트 구간을 조성해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중구민의 염원을 담았다. 
 특히 시티스폿 메인트리는 '축복의 장막'이라는 컨셉으로 복고 열풍을 반영해 낮에는 대형 나무 트리로, 밤에는 빛 트리로 꾸며졌다.  또 시티스폿을 중심으로 광복로 입구와 근대역사관, 창선상가 입구까지 3개구간으로 나눠 구간별 컨셉에 맞는 다양한 거리장식을 선보이고, 여러가지 모티브를 통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각종 장식물과 포토존 등도 마련된다. 더불어 용두산공원 입구 구간에도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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