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이 개최하는 정상회담을 말한다. 아세안(ASEAN)은 동남아시아 10개국의 정치·경제적 연합체로 현재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제주)과 2014년(부산), 2019년(부산) 모두 세 차례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했다. 2009년은 한국과 아세안이 대화관계를 수립한 지 20주년, 2014년은 25주년, 2019년은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아세안과 공식 대화관계를 맺은 국가들 가운데 유일하게 세 번의 특별정상회의를 모두 본국에서 개최한 국가가 됐다. 특히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문재인 정부 들어 우리나라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신남방정책의 중심인 아세안 국가들의 협력을 논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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