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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묘에서 마스코트가 된 예문이
박시윤 청소년 기자  |  yoon1081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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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1  19: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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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경 부산 예문여자 고등학교에서 깨끗해 보이고,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탄 듯 한 노란 고양이가 어디선가 나타났습니다. 작고 마른 체구에,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와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의 모습에 학교 학생들은 애착과 애정을 느꼈고, 그 고양이는 한동안 저희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저희의 등,하굣길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집도 없어 보이는 고양이를 위해 학교 학생들은 박스와 담요, 사료, 간식등을 챙겨주기 시작하였습니다. 식단 체크 표도 생겨 밥을 주고 동그라미를 치고, 간식도 일정량만 주는 등 나름 철저한 방식으로 고양이를 보호해왔고, '예문이'라는 이름도 붙여주었습니다. 얼마전에는 수능이 끝난 3학년 선배들의 주도로 모금을 하여, 약 30만원이라는 돈을 모아 병원에 데려가 건강검진과, 목욕을 받고, 새 사료와 장난감, 깨끗한 집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예문이의 집 위에는 '많은 길 고양이들이 겨울에 얼어 죽습니다, 집을 치우지 말아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우리는 학교, 아파트 단지, 길거리 등 어디서든 길 고양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거나,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경우도 있지만, 덫을 설치하거나 발로 차거나 농약을 먹이는 등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물론, 길 고양이가 늘어나면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생겨날 수 있지만, 그래도 하나의 생명으로서 가치를 지닌 동물에게 따뜻한 태도로 대하여 인간과 동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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