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만 되면 최소 1억~2억원은 줍줍가능하다.

지난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이 6시간동안 아파트 분양권 14개를 두고 무려 7만 1222명이 한 아파트 업체 홈페이지에 접속해 청약 버튼에 '클릭'했다. 1분에 200명꼴로 버튼을 누른 셈이다. 한 청약자는 "주변 아파트 분양권 가격 추이를 보면 최소 웃돈 2억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래서 사람이 많이 몰리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놓은 경쟁룰은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나음날인 29일 오후 2시 당첨자가 발표됐다. 7만 1208명은 '고배'를 마시며 소셜네트워트 서비스, 블로그 등을 통해 아쉬움을 표했다. 당첨된 14명만이 미소를 지었다.

바로 지난 주말 '수원 코오롱하늘채더퍼스트 무순위 청약' 광경이다. '5087대 1'이라는 경이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조차 무순위 청약에서 경쟁률 수백 대 1을 심심치 않게 봤지만 이런 경쟁률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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