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전시관-광복동 증권시장 재현실
▲ 제2전시관-광복동 증권시장 재현실

지난 12월 28일.금번 12월 4일 개관한 부산증권박물관을 방문하였다

부산증권박물관은 BIFC 2단계 건물 2층에 부지면적 4,952㎡(전용면적 2,728㎡)에 소장유물만 9천여 점에 이르며 운영인력 50여 명으로 스위스 증권박물관, 대만의 대만집중보관결산소(TDCC) 주식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증권박물관 규모로,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2004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관한 일산 증권박물관의 3배 규모에 이른다고 한다.

부산 증권박물관은 전자증권시대 개막과 함께 증권실물 역사를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금융·경제교육 공간 조성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

부산국제금융센터에는 이미 한국은행 부산본부 화폐전시관, KRX 자본시장역사박물관, 부산은행 금융역사관, 기술보증기금 기술체험관이 자리하여 「부산금융박물관로드」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한국예탁결제원 부산증권박물관 개관은 부산금융 문화예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금융중심지로서의 금융과 교육,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부산증권박물관은 ‘증권이 만든 세상’ 전시주제로 증권 관련 세계경제사, 대한민국 증권발행 역사와 문화, 증권의 미래상 등 다채로운 주제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주권 등 107점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첫 백년기업인 ‘성창기업’과 80년대까지 신발산업을 주도했던 ‘태화’ 등 부산 기업들의 증권과 더불어 한국전쟁 당시 광복동 증권시장 재현 공간도 조성되어 있었다.

전시실은 상설전시실 3개, 주제전시실 1개와 주제영상관 1개, 금융라이브러리, 수장고, 교육실, 학예사무실 등이 있고 특히 북카페 형태의 금융라이브러리에는 일반인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금융·경제 관련 도서 6천여 권을 비치되어 있어 이 곳은  정기적인 명사특강을  개최하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모의 주식투자,주주총회에도 참여해 볼 수 있어 유익한 내용들이 많았다.매주 일요일,법정공휴일,근로자의 날을 빼고는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개관하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부산 관내에 증권박물관 등 금융 박물관 유치로  부산이 한국의 금융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하는 토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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