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 영화의 전당 주변에서 시민들이 Lime 스쿠터를 이용하는 모습이다
▲ 해운대 영화의 전당 주변에서 시민들이 Lime 스쿠터를 이용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기업으로써 공유 전동 킥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 'Lime'이 부산에서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Lime Korea는 지난 11월 23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등에서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시작해왔고, 현재 기자가 거주하는 해운대의 경우 한 블럭마다 적어도 2대씩은 보이는 이동수단이 바로 Lime 스쿠터일 정도로 많은 수가 존재한다. 이 공유 스쿠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혹은 IOS 체재의 스마트폰에서 lime 앱을 실행한 후, 지도상 혹은 자동으로 잡히는 라임 스쿠터의 잠금을 해제하면, 자동적으로 해당 스쿠터가 운행 가능 상태로 바뀌어 그 스쿠터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요금은 일반 대중교통이나, 스쿠터를 직접 구매하는 경우에 비하면 상당히 비싼 편으로, 기자가 약 30분정도를 이용했더니 6000원 가량이 과금되었다. 하지만 그만큼 오랜만에 스쿠터를 타보니 기분도 상쾌했고, 특히 해운대 바닷가를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은 짜릿했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공유 스쿠터이지만 여전히 위험한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헬멧 등의 보호용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자는 몇 년전 보호용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스쿠터를 타다 브레이크를 잘못 밟아 크게 다친 적이 있다.

반면, 최근 이 서비스에 대한 불만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바로 도심의 사람들이 지나다녀야 할 공간을 이 스쿠터가 정차함으로써 빼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가 생겨난 이유는, Lime 스쿠터가 잠금 상태일 때는 함부로 움직일 수 없고, 임의로 움직였다가는 경보가 울리기 때문에 마치 가로등 마냥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해당 서비스 제공 업체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도 제시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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