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타 치하루
2019-12-17~2020-04-19의 기간 동안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시오타 치하루의 전시호가 펼쳐지고 있다. 이 전시는 부산시립미술관과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로 총 110점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에서는 영혼에 대한 의문, 헤아릴 수 없는 불안과 공포, 설명하기 어려운 자신의 존재 등을 작품으로 형상화하여 불확실성에 맞서고 있는 내면의 상태를 표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존재"의 의미를 모색할 수 있다. 일상의 소소한 소품들-실, 드레스, 의자, 침대, 신발과 가방 등 인간이 사용했던 사물을 이용하여 공간을 거대한 집적의 신물로 변화시켰다. 이번 전시의 부제인 “영혼의 떨림”에는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떨리는 움직임에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심경이 담겨져 있다. 이 전시의 의도는 인간에게 보이지 않는 것들의 불확실성을 맞이하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서지우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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