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첫 일출을 맞이하는 행사가 부산 곳곳에서 열렸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1일 오전 6시부터 해맞이 축제가 시작됐다. 영하 3도의 추위 속에서도 시민과 관광객 20만명이 모여 해맞이 공연을 즐기며 일출을 기다렸다. 오전 7시 30분쯤 구름을 뚫고 해가 떠오르자 시민들은 새해 소원을 빌며 풍선을 하늘로 날렸다. 시민들은 복주머니 만들기를 체험하고 쥐 모양의 캐릭터 포토존에서 경자년 첫 추억을 만들었다. 광안대교에도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차량 통행을 막고 시작된 광안대교 해맞이 행사에도 수천명이 몰려 바다 위에서 새해 첫 일출을 감상했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상판에만 경찰 추산 22만여명이 운집했다. 이밖에 서구 송도해수욕장과 동구 수정산 가족체육공원,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와 동래구 동래읍성,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 광장, 북구 상계봉 정상,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금정구 윤산, 연제구 배산, 광안리 해수욕장 등지에서도 축하 공연과 떡국 나눔 행사가 펼쳐졌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곳곳에서 펼쳐진 해맞이 행사에 30여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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