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3일차가 되었다. 호텔 조식을 먹고 중정기념당으로 갔다. 중정기념당은 대만의 초대총통인 장제스(장계석)를 기리는 장소이다. 먼저 기념관에서 장제스가 타던 차 등 장제스에 관한 물건들과 역사 등을 둘러보고 기념당 2층으로 갔다. 기념당의 2층으로 가는 계단의 수는 89개로 장제스의 서거 당시 나이를 표현한 것이다. 장제스의 청동상 앞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시간마다 정각에 교대식이 이루어진다. 교대식을 보고 난 뒤 포모사 베이커리에 갔다. 이곳은 대만에서 유명한 화과자 펑리수와 망고젤리, 누가크래커 등을 파는 곳이다. 펑리수와 망고젤리가 정말 맛있었다. 먹고싶은 것들을 사고 점심은 딤섬을 먹었다. 처음 먹어보는 딤섬이었는데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발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그동안 많이 걸어다녀서 발이 피로했는데 마사지를 받고 나니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저녁으로는 샤브샤브를 먹었다. 주어진 재료를 넣고 끓여서 먹는 방식이었는데, 한국에서 먹는 맛과 비슷했다. 저녁을 먹은 뒤에는 용산사를 갔다. 용산사는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소원을 빌 수 있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소원을 빌고 서문정거리에 갔다. 서문정 거리는 야시장으로 여러 가지 먹거리와 볼거리들이 있는 곳이었다. 거리를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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