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닐슨코리아 미디어 리포트, 미디어 이용시간 61% 늘어
    닐슨코리아 미디어 리포트, 미디어 이용시간 61% 늘어

 주 52시간 근무제란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법정근로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단축한 근로제도이다. 이에 따라 종업원 300인 이상의 사업장과 공공기관은 2018년 7월 1일부터 ‘주당 근로시간 52시간’이 시행됐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늘어난 여가 시간을 어디에 쓰고 있을까.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미디어 이용’이었다. 스마트폰과 TV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닐슨코리아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미디어 리포트- 라이프 스타일 및 기술환경 변화에 의한 미디어 소비 변화’를 내놨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이뤄졌다. 가장 많은 응답은 전년보다 61.1% 늘어난 ‘미디어 이용’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스마트폰 사용이 45.1% 증가했다. TV 시청(39.6%), PC 이용(16.3%) 시간도 전년보다 많아졌다.

5세대(5G) 이동통신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현상 중 하나다.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이용하는 OTT 앱을 조사한 결과 5G 이용자는 3.5개, 5G가 아닌 다른 모바일 이용자는 2.8개로 나타났다. OTT 유료 구독자 비중은 5G 이용자 48.7%, 4G 이하 서비스 이용자는 33.9%로 집계됐다. OTT를 즐겨 보는 이용자들이 한발 먼저 5G로 갈아탔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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