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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신종 코로나 우려로 인한 특정집단 혐오 멈춰야"
박동해 기자  |  kmstv00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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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5  09: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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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함께 퍼지고 있는 중국인 등 특정 대상을 향한 혐오와 낙인찍기를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인권위는 5일 최 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며 "특정집단에 대한 차별과 배제가 아니라 인류애와 연대로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성명에서 "SNS를 비롯한 온라인에 중국인 또는 중국동포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고 부추기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라며 "혐오는 특정집단을 병적이고 열등한 존재로 낙인찍는 부정적 관념과 편견에서 비롯돼 차별을 조장하는 효과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감염증 공포와 불안감을 특정집단의 책임으로 돌리는 혐오 표현이 사태에 대한 합리적 대처를 늦출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갈등을 심화하고 차별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 학생의 수업 참석을 금지하고 아시아인을 모욕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라며 "우리 또한 다른 공간에서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위원장은 "혐오 표현에 대한 자정과 자제 발언은 우리 사회가 침묵을 넘어서 혐오 문제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권위는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혐오와 차별에서 자유로운 사회, 각자의 존엄성을 존중받으며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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