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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미국도 인정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신서영 청소년 기자  |  seongjin.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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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1  12: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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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전작을 통틀어 최초로 가족 구성원을 부모와 자녀가 다 함께 있는 형태로 설정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작품 중 지금, 여기라는 시공간적 특성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된 영화다. 주인공들은 지금 여기, 마치 우리 옆집이나 옆 동네에 살고 있을 것만 같은 두 가족이다. 이 두 가족은 부모와 자녀로 이뤄진 4인 구성이라는 닮은 점도 있지만 그 삶의 형편은 그야말로 극과 극이라 일상에서 만날 일도 엮일 일도 없어 보인다. 그러나 ‘과외 면접’ 이라는 상황이 주어지면서 두 가족 사이에 연결점이 생기고, 예측 불가능한 만남이 시작된다. 영화 <기생충>에 등장시킨 주인공은 도저히 만날 일 없어 보이는 극과 극의 삶의 조건을 가진 ‘두 가족’이다. ‘어설픈 의도’와 ‘몇 번의 우연들’이 겹치며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빠져드는 두 가족의 운명은 공생(共生)을 꿈꾸는 것 자체가 점차 공상(空想)이 되어가는 현대 사회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영화 <기생충>에는 악인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많은 교훈과 감동을 주는 영화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등 4관을 차지하게 되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다음날인 10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1일) 오전 발행된 뉴욕타임스와 LA타임스 1면은 '기생충'의 수상 소식이 장식했다. 뉴욕타임스 1면과 LA타임스 1면은 '기생충' 팀 전원이 작품상 수상을 위해 무대 위로 올라간 모습이 담겼다. 기쁨과 감격, 환희로 가득한 봉준호 감독과 제작사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기생충' 제작진과 배우들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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