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를 쓰다

▲ 아카데미 4관왕 봉준호 감독
▲ 아카데미 4관왕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본상 후보에 올랐다. 이 중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에 이 영화가 세운 세계 최초의 기록이 3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아카데미 92년 역사에서 자막 달린 영화가 작품상을 탄 것이다. 두번째로는 외국어 영화로 작품상과 국제장편영화상을 동시에 받은 것이며, 마지막으로 아시아 감독이 할리우드가 아닌 아시아에서 제작한 영화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것도 처음이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소감을 한국어로 말한 봉준호 감독은 시상식에서도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으며 전 세계 영화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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