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스미싱 사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을 틈타 “스미싱” 사기가 일어나고 있다.

신종코로나 관련 정보를 담은 것처럼 위장해 인터넷 주소를 누르도록 유도하고 개인정보를 빼가는 사기가 2월 10일까지 정부에 9천여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최대 스미싱 문자는 “마스크 낚시” “전염병 발생 마스크 무료로 받아가세요” 라는 문자가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이밖에 실제 택배회사의 이름을 사칭하여 “바이러스로 배송이 지연됐다” “자기 방호 관련  지도조례를 살펴보라”등 공공 기관에서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것처럼 위장한 내용들이 확인되었다.

맞춤법이 틀리거나 허술한 부분이 눈에 띄는 문자도 있지만, 얼핏 보면 그럴 듯한 정보를 담은문자로 보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문자의 공통점은 모두 인터넷 주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문자를 확인하려면 해당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도록 하는 것인데 주소를 클릭하면 광고 채널로 연결되어 상품구매나 가입을 유도하기도 한다.

또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는 어플을 깔게 하거나 중요한 개인정보를 빼내는 피해로 이어질수 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보내는 정상적인 문자에는 인터넷 주소가 포함되지 않는다.

평소 모바일 백신을 설치하고 꾸준히 업데이트 하는 등의 스마트폰 보안을 철저히 관리하는습관이 중요하다.

과학 기술 정보 통신부는 관련 피해 방지를 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스미싱 대응 상황반”을 만들어 24시간 대응에 나섰고 KT 등의 이동통신가들도 자체적으로 신종 코로나 스미싱 관련 악성 인터넷 주소 접속 차단에 나서고 있다.

혹시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다면,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한국 인터넷 진흥원(118번)으로 신고해 피해가 더이상 없도록 하는 등 모두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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