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부산지역의 유·초·중·고 개학이 일주일 연기되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4일 교육부의 개학 연기 권고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일을 다음주 2일에서 9일로 미룬다고 밝혔다. 개학 연기는 상황에 따라 추이를 지켜보고 더 미뤄질 수도 있다는 게 교육청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맞벌이 가정 등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는 가정을 위해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긴급 돌봄 교실 운영 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이다.
또한, 긴급 돌봄 운영시 학교 밖 활동이나 야외 활동은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돌봄 공간에는 체온계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운영 시간 동안 2회 이상 발열 체크를 진행하기로 했다. 만일 발열 기침 등 유사 증상 발생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시 조치키로 했다. 
이러한 전국단위의 개학 연기는 메르스는 물론 신종플루때도 지역, 학교별 연기만 있었을 뿐 처음 있는 사례라고 한다. 그 만큼 현재의 사태가 심각하다는 반증이라 보여진다. 국민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듯이 교육계의 발빠른 선제적 조치에 적극 동참하고,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어 정상적인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개인위생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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