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사건에 대한 정확한 팩트체크

 지난 3월 16일, 텔레그램이라는 채팅방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 이른바 'n번방 사건' 의 '박사' 를 포함한 주요 용의자 4명이 구속되었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등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있는 사건으로서 이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팩트 체크를 해보자.
-무슨 사건인가
2019년 2월부터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수십여명을 협박하여 '스너프 필름' 과 '포르노 비디오' 를 찍게하여, 그 영상을 텔레그램 채팅방에 판매한 사건이다. 영상을 1번 방 부터 8번 방까지 총 8개의 채팅방에서 판매하여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이라고도 불린다.
사건 수법을 자세히 설명 하자면 이렇다. 트위터 등의 sns에 성적 행위를 하는 사진 또는 영상을 찍어 익명으로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에게 이 게시물들이 신고당하면 큰일난다고 겁을 주며 대화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증거를 빌미로 삼아 피해자의 개인정보와 얼굴, 나체 사진 등이 담긴 사진을 요구한다. 이 요구를 받아 들여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사진을 가해자에게 넘겨준다면 가해자는 이 사진을 빌미로 삼아서 더 많은 불법 촬영물들을 요구하며 이 요구를 무시하면 피해자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 사진을 유포 하겠다고 협박한다. 결국 이러한 협박을 통해 얻어낸 수많은 불법 촬영물들은 텔레그램 채팅방을 통하여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었던 것이다.
-박사라는 사람은 누구인가
n번방 범죄를 모방한 범죄자로 실제 박사가 아닌 텔레그램 상에서 '박사' 라고 불리는 자다. n번방의 운영자는 '갓갓'이라는 자로 박사와는 범행 수법이 비슷할 뿐 전혀 다른 사람이다. 그러나 여러 언론사들은 n번방의 운영자가 박사라고 잘못 알고있다. 박사는 n번방이 아닌 박사방이라는 자신만의 텔레그램 채팅방을 만들어 n번방보다 더 엽기적이고 피해규모가 큰 범죄를 저지른 인물이다. 

 현재 박사를 포함한 4명의 가해자들은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조사를 받고있다. 이 4명을 제외한 가해자들도 속속히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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