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주간환자동향을 공개한 그래프에서 '치료 중인 환자 수'보다 '완치된 사람 수'를 훨씬 많게 그려 '통계표시 조작'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사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눈속임으로 잡으려 하는 것 같다"며 "6085명(치료 중인 환자)보다 2612명(완치자)이 더 많다는 희한한 셈법이 코로나-19 현황판에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명의로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는 현황판을 보면 '치료 중 환자' '완치자' '사망자'가 각각 파란색 꺾은선그래프(치료 중 환자)와 붉은색(완치자)·회색(사망자) 막대그래프로 그려져 있는데, 21일부터 최근까지 '완치자'가 '치료 중 환자'보다 훨씬 위에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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