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워지자 정부가 마스크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마스크 5부제는 지정된 날에만 공적마스크를 구입할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마스크 5부제에 따르면 출생년도 끝
자리가 1과 6이면 월요일, 2와 7이면 화요일, 3과 8이면 수요일, 4와 9이면 목요일, 5와 0이면 금요일에만 마
스크를 살수있다. 예를 들어 출생 연도가 1994년인 사람은 끝자리가 4이기때문에 목요일에, 2005년인 사람은
금요일에 구매가 가능하다.만약 주중에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했다면 주말에 구입할수 있으며 이때는 5부제 예
외가 적용된다. 나는 2006년 생일이기 때문에 월요일에 엄마와 같이 마스크 구매를 위해서 약국을 갔다.
마스크 구입시에는 반드시 본인을 증명 할 수 있는 공적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미성년자의 경우는 학생증.
여권 또는 주민등록증으로 본인 확인이 가능해야 하며, 부모 등 법정대리인과 같이 갈 경우에는 법정대리인의
신분증과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한다.나는 여권을 가지고 사람들이 평소 안가는 잘 모르는 약국을 가기로했
다. 8시 30분쯤 집을 나서 동네에 있는 약국을 돌면서 사람들이 줄이 많이 없는곳으로 골랐지만 9시쯤 도착했
을때는 이미 수십명이 줄을 서 있었고 번호표를 받으러 약국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약국에 따라서 마스크가 도착하면 바로 파는곳이 있었고 약국 오픈시간에 번호표를 선착순으로 주는곳이 있
었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 마스크를 무작정 기다리는 것보다 번호표를 받아뒀다가 오후에 다시 마스크를 받으
러 가는편이 나아서 우리는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주는 약국을 찾아갔다.
15분쯤 줄을 서니 곧 우리차례가 돌아왔다. 두명씩 차례를 지키며 번호표를 받으니 줄이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
었다. 약사님이 92번째 번호표를 주시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치열한 경쟁속에 마스크를 구입하니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 뿌듯했다.
집에 마스크가 많이 있으신 분들은 없는 분들께 양보하면서 이 어려운 시국을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이겨내야 하겠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