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지난 19일 온라인을 통해 선보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중 한 장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홈페이지 캡처
▲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지난 19일 온라인을 통해 선보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중 한 장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주요 공연장이 일제히 문을 닫은 가운데 공연을 즐기는 모습도 새로워졌다. 세계 유수의 공연장과 공연 단체들이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관객들이 자신의 집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 오페라단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metopera.org)는 매일 공연 한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나이틀리 메트 오페라 스트림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명 오페라를 매일 한 편씩 20시간 동안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선보여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wienerstaatsoper.at)도 오는 28일까지 공연 영상을 매일 한 편씩 무료로 공개한다.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오는 31일까지 카라얀이 지휘한 공연 등 수백 편의 콘서트와 다큐멘터리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콘서트홀(digitalconcerthall.com)을 무료로 연다. 우리나라에서도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주요 공연장과 공연단체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 온라인으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도 예외는 아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이 온라인 전시를 선보이며 코로나19로 관람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시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