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이트의 진실

▲ 블루라이트
▲ 블루라이트

블루라이트의 진실

블루라이트란 햇빛에서 나오는 광선 중 하나입니다. 380∼500nm 사이의 낮은 파장에 속하는 파란색 계열의 빛입니다.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중에서도 가장 파장이 짧고 강한 에너지를 가졌습니다. 컴퓨터와 TV, 스마트폰 화면에서도 블루라이트가 나옵니다.

블루라이트는 낮에는 이로운 빛, 밤에는 파괴적인 빛

낮에 햇빛으로부터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낮과 밤의 생체리듬을 유지시켜 숙면을 취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해가 짧은 북유럽에서는 블루라이트를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치료법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블루라이트로 ‘낮의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유도해, 해가 짧아 어두울 때도 낮으로 인식하게 합니다.

그러나 낮 시간 동안 유익한 파란색 파장은 야간에 파괴적일 수 있습니다.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24시간 리듬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 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해가 진후 스크린이 있는 전자 장치의 확산은 블루라이트의 노출을 확산시킵니다. 영상 기기와 형광등, LED 조명 등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수면의 질과 생체리듬까지 흐트러트리는 셈입니다.

야간 조명은 무엇이든 해롭다

하버드(Harvard)의 한 연구에 따르면, 야간 조명이 당뇨병과 비만을 높인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10명의 사람들을 일정에 맞추어 점차적으로 일주기 리듬의 타이밍을 옮겼습니다. 그러자 그들의 혈당 수치가 높아져서 당뇨병에 걸렸고, 식사 후 사람들에게 호르몬 수치가 떨어졌습니다.

하버드 수면 연구원인 스티븐 록 클레이 (Stephen Lockley)는 “밤의 빛은 사람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연구자들은 “짧은 수면을 당뇨병과 심혈 관계 질환뿐만 아니라 우울증의 위험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버드대학이 추천하는 블루라이트에 건강하게 대처하는 방법

블루라이트로 황반변성, 실명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람 눈에는 유해광선을 걸러주는 시스템인 수정체와 각막이 있어 블루라이트를 걸러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눈 건강에서 조심해야 할 건 건조함입니다. 화면에 집중하다 보면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평소보다 30% 이하로 줄어 눈물 증발량이 증가하고, 눈이 뻑뻑해지는 안구건조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1. 안구건조를 막기 위해 전자 기기를 사용할 때는 50분 사용 후 10분 정도 먼 곳을 보면서 눈을 쉬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랜 시간 모니터를 봐야 할 경우엔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여 건조증상을 완화해야 한다.

2. 야간 조명을 위해 어두운 적색 등을 사용합니다. 해가 진 이후에는 블루라이트가 눈에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것을 추천헙니다. 붉은 빛은 일주기 리듬을 바꾸고 멜라토닌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적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전자기기를 보지 마세요. 블루라이트가 수면 리듬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밤에 야간 근무를 하거나 야간에 많은 전자 장치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청색광 차단 안경을 착용하거나 야간에 파란색, 녹색 파장을 필터링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색광 차단 안경은 안경 렌즈 내면에 코팅을 입혀 블루라이트의 반사광으로 인해 발생하는 눈부심 현상과 빛이 눈으로 입사되는 현상을 줄여줍니다.

5. 낮에는 햇빛을 많이 쬐십시오. 낮에 밝은 빛에 몸을 노출시켜 야간에도 잠을 잘 수 있고, 낮에 기분과 주의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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