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뮤스튜디오, 집에서 문화생활 즐길 수 있는 ‘전시 콘텐츠’ 제공

ⓒ키뮤스튜디오
ⓒ키뮤스튜디오

발달장애인 예술가를 발굴하는 키뮤스튜디오가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 연장되면서 직접 미술관이나 전시회에 갈 수 없는 문화예술 애호가들을 위해 제1회 온라인 전시회 ‘슬기로운 집콕 전시회 - Colorize KIMU’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발달장애인 아티스트의 손에서 탄생한 다채로운 색채의 작품 6점이 먼저 출품된다. 대표 작품으로 김희주 작가의 ‘I AM BECAUSE WE ARE(네가 있기에)’는 학창시절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지난해 11월 미국 애틀랜타의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와 함께 난민 청소년 교육을 후원하는 전시에서 공개된 바 있다. 키뮤스튜디오는 이 작품을 통해 난민 이슈에 대한 관객의 의견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넌지시 묻고 있다.

작품들과 함께 제공되는 온라인 도슨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 도슨트라는 장점을 살려 각 작품에 깃든 아티스트 정신과 키뮤스튜디오의 철학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는 동안 계속해서 진행된다.

키뮤스튜디오 남장원 대표는 “물리적으로 작품을 보러 올 수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자는 생각으로 온라인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작품의 원제와 원화가 함께 공개돼, 완성작이 탄생하기 전까지의 숨겨진 작품 이야기까지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키뮤스튜디오 누리집(kimustudio.com)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키뮤스튜디오는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교육과 전시를 기획해 난민, 환경 등 사회적 문제를 아티스트의 색다른 감성으로 대중에게 알리는 소셜 스타트업이다. 국내외 복지단체와 협력해 특화된 미술·디자인 교육과정으로 발달장애인을 전문 디자이너로 양성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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