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거실에 텐트를 쳐서 하우스 캠핑을 즐기려는 가정의 모습.
▲ 아파트 거실에 텐트를 쳐서 하우스 캠핑을 즐기려는 가정의 모습.
▲ 2020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 2020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사상 첫 온라인개학에 이어 모의고사마저 원격으로 치러지게 되었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3월 12일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하지 못하게 되면서 43일 미뤄져 4월 24일에야 치러졌다. 학생들이 시험일 하루만 등교해 시험을 치르는 방안도 논의되었지만 교육부가 지난 20일 등교 출석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보이면서 무산되었다.

울산 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4월 24일 모의고사 일정표를 개개인에게 보내 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안내하였다. 9시 30분부터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가 EBS 고교강의 사이트 EBSi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했고 고3 학생들은 당일 오전 학교에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며 문제집을 배부하였다. 전국 고등학교마다 드라이브 스루나 워킹 스루로 배부하는 진풍경이 벌어졌고 다시 가정으로 돌아와 시험시간에 맞추어 문제를 풀어야 했다. 당일 17시 10분 탐구영역을 끝으로 자가채점 결과를 담임교사에게 제출하여야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정답 및 해설은 18시 이후 공개되었다. 이번 시험은 전국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처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학생들은 온라인개학과 원격수업으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모의고사를 치르게 되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주말을 이용하여 모의고사 결과를 분석하여 자신이 어떤 문항에 취약한지 앞으로 남은 공부에 반영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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