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고 중앙현관에서 모의고사 문제지를 배부하고 있는 모습
▲ 현대고 중앙현관에서 모의고사 문제지를 배부하고 있는 모습

코로나 바이러스로 미루어졌던 2020학년도 3월 모의고사가 4월 24일 금요일에 진행되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 19) 감염 우려 때문에 학교에 모여서 시험을 치지 못하고 원격으로 가정에서 모의고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이 날 울산광역시 현대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오전 7시 50분에서 8시 50분까지 ‘워킹 스루’ 방식으로 문제지를 전달받았다. 나머지 1·2학년 학생들은 각 가정에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아 시험을 보게 되었다. 또한 교시별 문제지는 해당교시 시작 전 각 시도교육청과 EBSi 홈페이지에 게시되었으며 정답 및 해설은 오후 6시 이후 공개되었다. 원격 시행에 따라 전국 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 처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만 EBSi와 주요 입시업체에서 시험 종료 후 학년별, 과목별 예상 등급컷을 공개하였다.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치지 않고 개별로 시험을 보다 보니 오픈북, 시험지 선 유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수학공식 및 영단어 실시간 검색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수험생들은 ‘아무 의미없이 시간낭비를 했다’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된 모의고사를 치지 못해서 수능준비를 할 수가 없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하였다. 하루라도 빨리 바이러스가 종식되어 사회 전체가 안정을 찾고 학생들도 학교로 돌아가기를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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