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 속에서 프로야구 개막을 앞둔 한국의 행보에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 외신들은 코로나19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발 빠른 대응 덕분에 개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막하는 KBO 리그는 대만보다 한 등급 위의 리그로 평가된다. KBO 리그 개막 소식이 알려진 이후 해외 언론은 연일 한국의 개막준비에 시선을 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팀 간 연습경기가 시작되자 미국 언론들은 앞다퉈 KBO 리그 개막 소식을 전하고 있다. KBO 리그 관련 소식을 가장 많이 다루고 있는 매체 중 하나인 뉴욕 포스트는 “KBO 리그 위상이 높아졌다”며 세계 정상급임을 인정했다. CBS스포츠닷컴도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개막하는 KBO 리그가 성공할 경우 다른 리그도 개막을 시도할 것”이라며 메이저리그(MLB)가 KBO 리그를 모델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언제 개막할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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