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에서 날로 성행되고 있는 가짜뉴스가 사람들을 혼돈 상태에 빠지게 하고 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가 5일 남측 보수언론을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달 21일 미국 CNN 방송 보도 이후 국내외 언론을 통해 열흘간 이어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메아리는 이날 ‘남조선에서 가짜뉴스 성행, 보수언론들 앞장’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메아리는 가짜뉴스를 ‘일정한 정치적 및 경제적 목적을 노리고 특정한 대상이나 집단에 대한 허위사실을 의도적으로 조작하여 유포하는 여론조작 행위’라고 정의했다. 최근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발달한 정보통신망 이용 덕분에 그 전파 속도와 침투력이 매우 강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불거졌던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겨냥한 것인지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지난 2일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모습을 20일 만에 전하며 건강이상설 불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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