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의료진이 감염되어 확산 우려 커…

"대학병원 아닌데...", 삼성서울병원도 김영란법 대상?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은 본관 3층 흉부외과 수술실에서 일하던 29살 간호사이다. 지난 16일부터 미열과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을 보였는데,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병원에 출근하진 않았다. 마지막으로 근무한 지난 15일에는 수술장 입구에서 환자 분류 작업을 했고, 실제 수술에는 전날인 14일 3번 참여했다. 수술환자 15명을 포함해 곧바로 확인된 접촉자 38명을 추가 검사한 결과, 동료 간호사 3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40살 확진 환자는 지난 18일 근육통 증세로 조기 퇴근했고, 나머지 2명은 증상이 없어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같은 수술장 구역에서 흉부외과와 산부인과 수술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은 확진된 간호원들이 근무한 본관 3층 수술실과 탈의실 등을 임시 폐쇄하고 식당과 병원 내 감염자 동선을 소독하였다. 대형 병원에서 의료진이 감염되어서 코로나 확산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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