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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 심판위원장 "투수 기합, 경기에 지장 있으면 제지 가능"
정명의 기자  |  kmstv00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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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0  09: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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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의 기합소리가 무관중으로 개막한 프로야구의 논란으로 떠올랐다.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야구장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새로운 논란거리도 등장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은 지난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한화가 4-1로 앞선 8회초 롯데의 공격 상황에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마운드 위에 있던 한화 우완 박상원이 내지르는 기합 소리 때문이었다.

박상원은 예전부터 투구 시 기합을 넣던 선수. 그런데 무관중 경기가 열리면서 그 소리가 여과없이 드러났다. 중계화면 상으로도 쩌렁쩌렁하게 들릴 정도. 당연히 그라운드, 덕아웃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크게 들릴 수밖에 없었다.

전준우의 타석에서 박상원의 기합이 계속되자 허문회 롯데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주심에게 항의했다. 주심은 박상원에게 약간의 주의를 준 뒤 경기를 재개시켰다. 전준우가 투런홈런을 때려내 롯데가 한 점 차로 추격했다.

롯데로선 결과적으로 허문회 감독의 항의가 성공한 셈. 그러나 경기는 연장 11회말 나온 김대우의 끝내기 보크로 한화의 5-4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박상원의 기합이 논란으로 떠올랐다. 논란의 불씨는 19일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은 잠실구장으로 옮겨붙었다.

먼저 홈 팀 김태형 두산 감독이 "투수들의 기합 소리가 어필 대상이 될 수 있나"라고 말을 꺼냈다. 단순한 궁금증으로 화두를 던진 김태형 감독은 이어 "기합 소리에 (타자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 의견을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가서 나오는 '끙'하는 소리랑은 조금 다른 것 같더라"며 "관중이 있을 때도 기합 소리가 들리긴 했는데(지금은 더 잘 들린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의 궁금증은 이동욱 NC 감독을 향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이동욱 감독은 갑작스러운 질문에 잠시 생각하더니 "배팅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될 때는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투수만의 루틴이고 고의성이 없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욱 감독은 "애매한 것 같다"며 "롯데-한화전에서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리는 아직 기합 소리를 내는 투수를 만나보지 못해 소리가 어느 정도인지 선수들도 거슬리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태형 감독의 의문에 대한 결론은 "어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허운 심판위원장은 19일 통화에서 "타격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되면 감독이 나와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주심의 재량에 달린 문제다. 허운 위원장은 "어필이 없더라도 주심이 먼저 제지할 수도 있다"며 "기합뿐만이 아니라 경기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판단되는 상황은 주심 재량으로 규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덕아웃에서 동료들을 응원하는 음성도 고스란히 그라운드에 전달된다. 그중에는 상대를 비방, 조롱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도 있다. 실제 17일 롯데-한화전 롯데 덕아웃에서는 논란의 소지가 될만한 목소리가 나왔다.

김태형 감독은 이 부분과 관련해 "따로 선수들에게 주의를 준 것은 없다"면서도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것은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덕아웃에서 보내는 응원도 제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허운 위원장은 "덕아웃에서 야유를 한다거나 상대를 자극하는 말이 나오면 그것도 마찬가지로 심판의 판단에 따라 못하게 할 수 있다. 전부터 그렇게 해왔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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