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현명한 이용자의 통신서비스 맞춤 가이드북’ 발간 전자책 형태의 가이드북 도입… 어디서나 내용 읽어주는 ‘보이스북’ 기능 도입 점자가 들어간 시각장애인용 맞춤형 소책자 제작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발간한 '현명한 이용자의 통신서비스 맞춤 가이드북'.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발간한 '현명한 이용자의 통신서비스 맞춤 가이드북'. ⓒ방송통신위원회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등 통신취약계층의 통신서비스 피해예방을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이 강화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명한 이용자의 통신서비스 맞춤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을 발간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이드북은 계층 간 디지털정보격차 해소와 통신서비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방송통신교실’의 교재로 활용되며, 변화하는 통신서비스 여건에 따라 매년 개정·발간해왔다.

이번 가이드북은 ▲복잡한 통신요금 중 본인에게 적합한 요금제 선택방법 ▲취약계층 및 65세 이상 노인의 요금감면·면제 사항 ▲위약금(할인반환금)이 면제되는 경우 등 통신서비스 가입·이용·해지 시 유의사항을 담았다. 

또한 통신수단을 활용한 신종 사기 피해도 함께 발생하고 있어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의 통신금융사기 △허위·과장광고 △명의도용 등 통신서비스 이용에 따른 피해 예방법 및 대처방법을 이미지와 사례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AI스피커 이용 시 주의사항도 추가했다.

특히 올해는 전자책(E-book) 형태의 가이드북을 도입해 시각장애인, 노년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작된 가이드북은 모든 PC와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한 형태로 제작되며, 내용을 읽어주는 보이스북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점자가 들어간 시각장애인용 맞춤형 소책자를 별도로 제작해 휴대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정용 소책자를 기존의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외에 필리핀어를 추가해 6개 국어로 제작한다, 

방통위는 가이드북을 동영상으로도 제작할 예정이며, 유튜브와 방송통신이용자정보포털(wiseuser.go.kr)에 게시해 교육 대상자 외에 일반 이용자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방통위는 20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1기 ‘찾아가는 방송통신교실’ 강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방송통신교실 교육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 위탁 운영할 예정이며, 현장교육을 담당할 계층별 강사단은 한국시각장애인협회, 한국농아인협회, 대한노인회, 한국노인복지관협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149명을 선발했다.

교육 대상과 일정, 참여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방송통신이용자정보포털(wiseuser.go.kr) 또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02-580-0753)에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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