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남목중학교 신입생 맞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생이 오늘 6월 8일 등교 개학을 실시하였다. 이것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등교 개학이 미뤄진 지 꼭 99일 만이다. 학생들은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고, 몇몇 학부모는 마음 졸이며 교문에서 자녀들의 발걸음을 지켜봤다.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방역을 염두에 둔 사회적 거리두기는 차분하게 지켜졌다. 이날 신입생을 맞이하는 남목중학교에서도 교직원과 학생들 모두 1m 간격으로 떨어져 있었고, 등교하는 학생들도 ‘한 줄로 들어오라’라는 지침을 듣고는 일렬로 걸어 들어갔다. 8시 30분쯤 학생들이 몰리자 까다로운 등교 절차 때문에 등굣길에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거리두기 준수와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며 일일이 손 소독제를 뿌려줬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교복 대신 생활복이나 체육복 등 편안한 복장으로 등교하였다. 환복을 하면서 탈의실을 공동으로 쓰면 코로나 19 확산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남목중학교 학생회에서는 신입생을 위한 환영선물을 준비하였다. 그 안에는 코로나 예방 수칙과 살균 물티슈, 간단한 간식이 들어있었으며 각 반 교실에는 물과 네임스티커 등이 들어있는 선물도 준비하여 1학년 학생들을 환영하였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학부모, 교사들이 지도를 강화하면 등교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학교 밖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학생들에게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교육부와 교육청, 지방자치단체는 학원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현장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