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유일 무패 행진 울산현대, 강력한 우승후보.
지난 한주간 울산 현대가 16일, 20일에 각각 강원FC, FC서울과 맞붙었다.
먼저 16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릉과 울산의 경기는 전반전 서로 득점 없이 슛을 주고받다 후반에서 울산의 면모가 발휘되었다. 후반 24분이 되어서야 윤빛가람이 선제골을 득점하면서 기세를 가져왔고, 급한 기색의 강릉 선수들의 무리한 플레이로 오히려 33분 주니오의 득점이 추가되었다. 울산은 남은 시간을 버티기 보다는 공격에 투자하였고, 후반 종료 4분을 남겨두고 비욘존슨이 골을 넣으면서 울산은 후반전 3번의 슛을 성공시키며 3-0으로 마무리되었다.
이후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울산의 경기에서는 전반전 양측 모두 팽팽한 모습을 보여주며 각 팀의 선수가 한번씩 경고를 먹으며 게임이 진행되었다. 전반 31분 서울 박주영의 프리킥 기회가 있었으나 골대를 맞고 아쉽게 튕겨나면서 득점 기회를 놓치게 되었고, 이후 별다른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되게 되었다. 후반전 울산은 박주호와 비욘존슨 선수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주었고, 시작된 후반에서는 서울 측의 전반전 경고를 받았던 주세종 선수가 거친 태클로 경고를 또다시 받아 퇴장을 당하면서 울산 측으로 승세가 기울었다. 후반 21분 울산은 비욘존슨의 득점을 성공시켰고, 후반 추가시간에선 득점왕 주니오의 슛으로 득점하면서 2-0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울산 현대는 k리그1에서 1등 전북 현대와 승점 단 1점 차이, 3등 상주 상무와는 승점 6점차이로 사실상 우승에 정말 가까워졌다. 또 울산 현대는 리그 내 유일한 무패 팀이고, 주니오 선수는 9점 득점으로 최다 득점 선수로 등극하였다.
오는 28일 울산은 전북과 맞붙게 되며,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여 많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