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Eclipse 또는 solar eclipse)은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일시적으로 태양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일식의 종류에는 달이 태양 전체를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 달이 태양의 가장자리만 남겨둔 채 가리는 금환일식, 달이 태양의 일부분만 가리면 부분일식이 있다. 지난 6월 21일 오후 3시 53분(서울 기준)부터 6시 4분까지 달이 태양 일부를 가리는 ‘부분 일식’이 한국에서 펼쳐졌다. 한국에서 다음 일식은 10년 뒤인 2030년에야 볼 수 있다고 한다. 일식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을 보호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끼고 보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선글라스는 자외선 일부를 차단해 줄 뿐 눈을 태양 빛으로부터 완벽히 보호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선글라스는 물론 필터를 덧대지 않은 망원경, 쌍안경,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 모두 위험하며, 이렇게 할 경우 시력이 손상되고 심하면 실명할 우려도 있다. 일식을 보기 위해서는 태양 필터가 장착된 망원경이나 특수 안경 등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또한 태양 필터가 있는 보호장비를 활용하더라도 3분 이상 관측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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