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등교길을 찾아주세요.

▲ 해강중학교 앞 버스정류장의 좁은 길
▲ 해강중학교 앞 버스정류장의 좁은 길

3개월전 해강중학교와 해강고등학교 사이의 등교길을 좁히는 공사가 있었습니다. 

혹시나 학생들이 다니는 등하교길을 정부에서 없애지는 않겠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결국에는 등하교길의 폭이 기존의 반으로 좁아져 위험한 길로 바뀌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커다란 우산을 들고 바쁜 걸음을 걷고 급하면 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마주오는 학생의 뜻하지 않은 힘에 의해 차들이 씽씽 달리는 차도로 밀려 떨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설상가상 여기는 어린이 보호구역도 아니어서 안전 펜스조차 없습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어린이가 아니라는 이유로 말입니다. 

여름 한철을 위해 해운대 해수욕장의 길목인 해강중학교과 해강고등학교 사이의 차도가 교통흐름의 병목현상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학생들의 안전을 행락객들의 교통편의와 맞바꾸는 것이 정말 정당한 일인가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우리 어린 학생들의 안전에 도움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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