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새로운 형태로 업그레이드하며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길 수 있을까?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환자 스스로 투약할 수 있는 ‘흡입형’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흡입형 제제가 개발되면 병원에 가지 않고도 환자 스스로 약물을 투약해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할 것이란 분석이다.
길리어드 다니엘 오데이 대표는 “기존에 중증환자에게 정맥주사용으로 쓰이던 렘데시비르가 흡입형으로 만들어지면 감염 초기 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을 막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치료기간 단축효과가 충분히 검증되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포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주요 국가로부터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처방 중이다. 제형변경뿐 아니라 렘데시비르를 활용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병용요법’ 임상시험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 로슈 자가면역치료제 '악템라(성분명:토실리주맙)'가 렘데시비르와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악템라는 면역물질을 억제해 과잉면역으로 인한 염증 반응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또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은 렘데시비르와 일라이릴리 자가면역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병용요법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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