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로 6월 25일을 맞이하여 전국 지자체들이 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을 기리는 추모, 참배행사들을 열었다.

부산에서도 다양한 추모행사들이 개최되었는데,

부산시설공단에서는 6월24~30일까지 부산충혼탑 일원에서 6.25전쟁 70주년 피난수도 부산 ‘충혼을 기억하다’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셀프참배를 기본으로 전시, 체험, 문화행사가 마련되었다.

6월 25일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는 변성환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석준 교육감, 보훈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겼다.

부산보훈청에서는 26일 오전11시 어린이대공원 내 ‘헌7학병 6.25참전 기념비’에서 제 70주년 ‘헌7학병 6.25전쟁 참전기념 및 전몰영령 추모행사’를 가졌다. 헌7학병동지회와 대한민국 헌병전우중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는 6·25전쟁에 참여한 헌병학교 제7기 학도병 1661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예비역 전우들을 추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유엔기념공원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 주최로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쟁 참전 유엔군전몰용사 추모제가 열렸다.

유엔기념공원에서는 유엔기념묘지를 향해 세계 곳곳에서 1분간 묵념하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가 매년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부산에 안장된 유엔군 참전용사들에게 국제 기준의 현충일인 11월 11일에 1분간 묵념하는 행사이다.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의 제안으로 시작됐고 2008년부터는 정부 주관행사로 격상됐다. 2014년부터는 유엔참전 21개국과 함께하는 국제추모행사로 열리고 있다. 지난해 ‘턴 투워드 부산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식’엔 참전용사와 유가족,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11월 11일하면 빼빼로데이만 생각해왔는데, 이런 의미있는 날이라는 것을 본 기자는 이번기회에 알게 되었다. 올해 11월 11일 11시 정각, 1분간 부산을 향해 묵념하는 추모행사에 꼭 참석할 생각이다. 한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며 여러분들도 꼭 참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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