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자전거 도로 시설 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헤럴드 경제)
▲ 시민들이 자전거 도로 시설 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헤럴드 경제)

자전거 도로가 없는 도로에서 자전거는 차도를 이용해야 할까? 인도를 이용해야 할까? 횡단보도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을까?
자전거를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부딪히게 되는 순간이다. 자전거는 반드시 차도를 이용해야 하고 횡단보도에서는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이동해야 한다. 또한 차도에서 가장 바깥쪽 차선만을 이용해야 한다. 이외에도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한국 교통연구원에 자세히 나와있다.
이용자들이 많은 것에 비해 안전에 대한 관심은 자동차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보니 보다 안전한 사용을 위한 지침들을 정리한 것이다.
최근 코로나 이후 자전거 이용자들이 더욱 늘었다고 한다.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자전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만큼 안전문제도 심각하게 떠오르고 있다. 특히 부산의 경우 언덕과 오르막이 많은 도로사정이 있고 자전거 전용도로도 일부 구간에 한정돼 있어 차도를 많이 이용할 수 밖에 없다. 헬멧과 같은 보호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차들 사이를 오가는 자전거 이용자들을 보면 아찔한 순간이 일어나기도 한다. 자동차끼리의 사고와 달리 자전거 사고는 이용자가 노출돼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쉽다.
더구나 최근 붐이 일기 시작한 전동 킥보드까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안전  사고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그나마 서울시의 경우 자전거 전용도로가 148.7km에 달하지만 부산의 경우 3분의 1정도인 49.28km에 불과하다.
이용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자전거 도로 관리와 함께 새로운 구간의 확충도 필요해 보인다.
또한 이용자들은 무심코 넘기기 쉬웠던 자전거 이용에 대한 도로교통법을 한번 더 숙지하고 안전장비를 갖추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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