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4일, 인종차별 사례를 고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인 'jackfroot'에 아시아계의 사람이라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게시되었다. 영상 속에서 한국계 네덜란드인인 16살 남성은 잔디밭에 친구들과 앉아있는 상황에서 지나가던 5명의 무리로부터 '코로나에 걸린 암덩어리 중국인'이라며 폭언을 당했다. 이에 그가 말로 되받아치자, 이들은 20명의 무리가 되어 나타나 친구들의 가운데에 앉아있던 남성의 얼굴을 발로 걷어찼다. 이후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화를 불러일으켰다. 외국에서의 이런 인종차별 사례가 이번만은 아니었다. 코로나의 진원지가 중국이라는 말이 돌면서 아시아계 사람들에 대한 외국인의 인식이 더욱 안 좋아지면서 프랑스의 니스, 필란드 헬싱키, 독일, 영국 등에서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이 폭력과 폭언을 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에 대한 과도한 공포가 잘못된 방법으로 표출되는것은 삼가해야할것이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