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을 상징하는 로고 'I🖤NY'(아이러브뉴욕)을 디자인한 그래픽 디자이너 밀턴 글레이저가 91세의 나이로
최근 세상을 떠났다고 CNN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그가 디자인한 'L🖤NY' 로고는 1977년 당시 연이어 발생하는 강력 범죄로 '범죄도시' 이미지를 갖고 있던 뉴욕시가
글레이저에게 작업을 의뢰하면서 탄생했다. 글레이저는 생전 한 인터뷰를 통해 어느 날 택시 됫좌석에 앉아있다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를 작은 종이에 빨간색 크레옹으로 끄적거리다 로고가 만들어쪘다고 밝히기도 했다.
 밀턴 글레이저는 이 디자인의 저작권을 뉴욕의 발전을 위해 시에 무료로 넘겨줬고, 이후 디자인은 뉴욕을 대표하는
로고가 되어 티셔츠, 모자 등 다양한 상품에 새겨져 불티나게 팔렸다. 로고는 다른 도시들의 로고 디자인으로도 차용(빌려씀)되며 뉴욕은
이 로고로 매년 3천만 달러(약 360억원)를 벌어드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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