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in, Call

 

 
 

 누가 포커를 도박이라 하였는가. 누가 포커를 불법이라 모욕하였는가. 포커는 그들만의 또다른 세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이다. 포커를 하는 플레이어들을 보면 자신의 카드를 살짝 확인한 후 다른 플레이어들의 표정이나 몸짓, 손짓을 흘끗보며 상대방을 파악한다. 포커는 딜러가 카드를 분배할때 이미 시작이 되있다. 서로의 심리를 파악하고, 최대한 자신에게 손해가 오지 않게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포커는 "인내심"싸움이다. 그리고 포커를 칠땐 관련 용어를 당연히 알고 있어야 게임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도 있고 위기가 닥쳤을 때 빠져나갈수도 있으며 기회가 왔을때 상대방에게 혼란을 주어 승리할 수 있다. 흔히 "텍사스 홀덤"이 포커의 디폴트 게임이기 때문에 홀덤을 이용하여 포커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가장 대표적으로 돈을 거는 "베팅"은 말 그대로 돈을 거는 것이고, 이 베팅은 또 몇가지로 나뉜다. "체크"는 돈을 추가하지 않고 차례를 넘기겠다는 신호이다. 카드가 돌아가고 처음으로 베팅하는 사람이 쓸 수 있다. 단, 이후 다른 사람이 체크를 받아들이지 않고 판돈을 올렸다면 체크를 한 사람도 콜을 하든 레이즈를 하든 받거나 판을 포기해야 한다. "베트"는 한 베팅 라운드에서 최초로 판돈을 올리겠다는 신호이다. 만약 아무도 베트를 선언하지 않으면 플레이어 전원이 이번 라운드에선 모두 판돈을 올릴 의사가 없다고 간주되어 추가베팅 없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베트를 선언한 사람은 그만큼의 베팅액을 올려야 하며, 다른 플레이어들은 콜 혹은 레이즈를 선언해야만 계속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콜"은 앞의 플레이어가 판돈을 올린 것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이다. 하나의 베트·레이즈에 모든 플레이어가 콜하면, 베팅 라운드는 다음 과정으로 넘어간다. "레이즈"는 앞의 플레이어가 판돈을 올린 것을 받아들이고, 또한 거기서 추가로 더 베팅하는 것이다. 한 베팅에 최대 3번까지 가능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레이즈 한도를 없앤 노리밋 룰도 있다. 이 때 올인이라는 단어를 매우 쉽게 볼 수 있다. "폴드"는 경기를 포기하는 것으로 포기하기 전까지 베팅한 금액은 잃게 된다. 한국에서는 수입되면서 명칭이 '다이'로 바뀌었다. 마지막으로 "올인"이란 콜 금액이 부족해 콜이 불가능할 경우, 자신이 지금 보유한 전 재산을 걸어 콜을 하는 것이다. 다만 올인을 하고 게임에서 이길 경우에는 각각의 플레이어들에게서 자신이 베팅한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받을 수 없다. 언제 선언하든 올인한 사람은 카드 오픈까지 추가베팅 없이 게임할 수 있다. 보통 올인을 할 경우 어차피 돈을 전부 걸었기 때문에 폴드를 하는 경우는 없다. 만약 자신의 패가 좋지 않는다면 올인으로 콜을 하지말고 차라리 폴드를 하는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스페이드 로티플을 잡지 않은 이상 쉽게 콜을 하거나 레이즈를 하기가 망설여진다. 플러쉬를 잡았다고 해도 풀하우스에 질수 있고, 풀하우스를 잡으면 포카, 또 포카를 잡으면 스티플에 잡힐수도 있다. 포커는 인내심 싸움이다. 상대방의 스타일을 우선 파악한 후, 이기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닌 지지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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