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사업 시작… 저소득 노인 3,000여 명 지원

실버카를 지원받은 당사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실버카를 지원받은 당사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노인 이동편의를 위한 ‘실버카 지원사업’을 진행해 전국에 보행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 3,000여 명에게 실버카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길거리에서 낡은 유모차를 밀고 가는 노인들의 모습은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유모차는 보행을 도와주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나 보행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사고의 위험이 있따른다. 그런 상황임에도 많은 노인들은 경제적인 문제로 실버카를 구입하지 못하거나, 구입을 하더라도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낡은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저소득층 노인들의 보행사고와, 거동불편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실버카 지원사업을 지원하고 나섰다. 

실버카를 전달받은 당사자들은 “실버카를 지원받아 안전하게 다닐 수 있고, 걷다가 힘들면 앉아서 쉴 수도 있어 너무 좋다”, “외출이 자유로워지면서 이웃들과 만나 소통할 기회가 늘어났다” 등 많은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박노숙 회장은 “걸을 수 있어야 지역사회로 나올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며 살아갈 수 있다. 이처럼 실버카 지원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보행안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능력과 사회생활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실버카 지원사업을 지속해 불편한 다리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전국의 많은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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