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1억부, 국내에서 1000만부 팔린 어린이 과학 그림책 '신기한 스쿨버스'의 저자 조애너 콜(Cole·76·사진)이 12일(현지 시각)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별세했다. 미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태어난 콜은 초등 교사, 어린이책 편집자, 사서를 거쳐 첫 번째 책 '바퀴벌레'를 시작으로 90권 넘는 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신기한 스쿨버스'(전12권·비룡소)는 빨간 곱슬머리에 망토를 두르고 다 니는 프리즐 선생님이 반 아이들을 스쿨버스에 태우고 사람 몸 속부터 지구 속, 바닷속, 태양계까지 현장 학습을 다니며 과학의 원리를 깨쳐 나가는 시리즈. 13국에 번역됐고, 1994년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다. 곧 넷플릭스 버전과 실사 영화로도 만들어진다. 열두 번째 책에선 한국 어린이 '준'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다. 태극기와 무궁화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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