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변화 속 장애인 당사자의 어려움과 대안 수록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소외감 커지는 언택트 시대의 장애인’이라는 주제로 언택트 시대 속 장애인이 겪는 어려움과 대안 등을 담은 장애인정책리포트 제397호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14일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비대면 수요가 커짐과 동시에,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기능과 역동성을 촉진·확산하기 위한 정책의 한 갈래로 디지털 뉴딜을 강조했다.

반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장애인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장애인 편의기준 없는 무인매장, 접근 가능한 콘텐츠가 부족한 온라인 교육, 접근이 어려운 웹사이트 등으로 장애인은 또 다시 소외되는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장총은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는 언택트 시대를 위해 정보 접근권을 기본권으로 인정하는 제도적 환경 구축, 비대면 공백 해결 위한 신기술 적극 활용, 멘토를 통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강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택트 시대에 장애인에게 필요한 디지털 역량은 디지털 정보통신기기에 접근하고, 무인화를 비롯한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할 수 있고, 정보 통신기기로 획득한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이라며 “빅데이터 속에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 분석하고 가공하는 힘을 길러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경제주체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번에 발간된 장애인정책리포트에서는 ▲언택트 문화의 습격 ▲장애인의 언택트 진입을 가로막는 장벽 ▲접근성 보장에서 지능정보사회로 먼저 진입한 해외 사례 ▲장애인 소외되지 않는 언택트 시대를 위한 노력에 대한 주제로 구성해 언택트 시대를 이해하고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것에 대한 방향을 담았다.

한편, 장애인정책리포트는 1999년 3월 29일 창간돼 매월 1회 이슈를 반영해 발간된다. 장애인의 불편함을 당사자 사례 중심으로 풀어내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 구성으로 구성해 가독성을 높였다. 이번 리포트는 한국장총 누리집(kodaf.or.kr) 발간자료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정기구독은 한국장총(02-783-0067)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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