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닷물을 증발시키는 증류법>
▲ <바닷물을 증발시키는 증류법>

바닷물을 인간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담수화’기술을 거쳐야 한다. 바닷물에는 각종 염분이 3.1% 존재하고 있고 그 외에 산소, 수소, 염수등의 이온도 있기 때문에 이 성분들을 제거하고 유기물들을 걸러 식수나 용수로 사용한다. 이 과정을 ‘해수담수화’라고 한다. 해수담수화 기술에는 증류법과 역삼투법이 있다. 또 전극에 직류전압을 걸어 양이온과 음이온을 분리하는 전기 투석법과 얼음 결정에는 염분이 포함되지 않는 원리를 이용하여 고체와 액체 간 상태 변화로 물을 얻는 냉동법등이 있다.

이 중 가장 오래된 사용법인 증류법은 전 세계 해수담수화 시설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술이다. 염분과 여러 이온이 섞인 혼합물인 바닷물을 높은 온도로 가열하여 증발시킨 후 증기를 냉각, 응축시켜 순수한 물을 얻는다. 하지만 가열을 위해 화석연료를 태워 열에너지를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유엔은 2025년 전 세계의 인구 중 약 30억명이 물 부족 문제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은바 있다. 지구의 물 중 97%가 바닷물이다. 해수담수화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 물 부족 문제에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지구의 물 100%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이 더 발전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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