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가의 모습이다
▲ 길가의 모습이다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가 물과의 전쟁을 하고 있다. 중국의 큰 홍수로 집과 도로가 침수되는 것을 기사로만 보았는데, 지금은 한국이 홍수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월초부터 시작된 장마는 제주를 시작으로 지난 7월23일에는 부산에 시간당 80mm의 비가 내려 부산 곳곳에 침수가 되고 3명의 인명 사고도 있었다. 여기에서 그치는 줄 알았던 장마는 북상하여 서울과 수도권에 엄청난 비를 뿌렸고, 강남역을 비롯한 시내 중심지가 물바다가 되었던 것이다. 이 비는 다시 남하하여 섬진강 유역과 전라도 지역에 500mm이상의 비를 내려 마을 3곳이 침수되고 가축들이 떠내려가고 많은 인명사고도 내었다. 이렇게 긴 장마는 1973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지금 남부지방을 관통을 태풍 ‘장미’가 북상중이다. 이 태풍 또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곳곳에 홍수가 난 상태인데 태풍까지 겹치면 그 피해는 예상하기가 어려울 듯하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전역 곳곳에 홍수로 고통을 받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이한 기상현상이라고 하는데, 이 재난 또한 인간이 자초한 것인가 보다. 자연재해 앞에서는 인간은 너무 나약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이것을 지구의 경고로 삼아 이제라도 전 세계가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야 할 때다. 환경을 보전하는 것이 우리가 재난없이 평안하게 살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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